[3/15] 미 증시, Hot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하락 마감
- 2024. 3. 15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Key Takeaways
주요 지수 하락…러셀2000 및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 약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6개월 만에 최고 수준 기록
미 국채수익률 4거래일 연속 상승
변화 요인
- 미 증시는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PPI와 전월 대비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을 하회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하락 마감. 특히, 금리에 민감한 러셀2000과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 이번주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완고한 CPI와 PPI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 압력은 크게 나타나며 3주만에 최고 수준 기록. 이에 달러인덱스도 주요 통화대비 강세로 전환. 한편, 국제유가는 수요증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 기록. (다우 -0.4%, 나스닥 -0.3%, S&P500 -0.3%, 러셀2000 -2.0%)
- 2월 PPI, 소매판매: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0.3% 상승을 상회. 상품가격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1.2%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에너지 비용(+4.4%)이 급증하고 식품 가격(+1.0%) 상승했기 때문.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6% 증가. 이는 1월 하향 수정된 1.1% 감소보다는 개선됐지만 시장이 기대한 0.8% 증가에는 못 미쳐. 지난 1월 겨울폭풍 등 날씨 영향으로 급감했던 건축자재 및 정원용품, 자동차 및 부품 중심으로 증가하였고 소비자의 재량지출 영향이 큰 온라인쇼핑, 의류, 건강 및 개인관리용품은 감소
특징종목
대형 기술주 내에서의 차별적인 흐름 나타나. 테슬라(-4.1%)와 엔비디아(-3.2%)는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2.4%), 알파벳 (+2.5%), 아마존(+1.2%) 등은 상승. 특히, 테슬라는 올해 차량판매 등 외형성장에 대한 부정적 성장 전망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 며 연초이후 하락률을 35%까지 확대. 피스커(-52%)는 파산 신청을 위해 구조조정 전문가를 고용했다는 전일 장 마감 이후 나온 보도에 급락. 피스커 역시 연초이후 90% 넘는 급락을 기록. US스틸(-6.4%)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일본제철에 피인수 된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이후 이틀 연속 하락. 언더아머(-11%)는 창업자인 케빈 플랭크가 오는 4월 1일부터 CEO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약세. 레나(-7.6%)는 양호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과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반면, 로빈후 드(+5.2%)는 2월 주식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고 발표. 딕스스포츠(+15%)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강세.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할리버튼(+3.0%), 코노코필립스(+1.9%) 등 에너지株 전반의 광범위한 강세 나타나.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이번 주 중장기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2월 CPI와 PPI를 통해 확인된 경직적이고 완고한 물가 흐름 영향으로 국채수익률 전반의 상승 흐름 나타나며 3월 들어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 상대적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유로존과 달리 미국은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며 달러 역시 강세로 전환. 한편, 유가(WTI)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추정치를 하루 120만 배럴에서 130만 배럴로 상향조정하자 심리적, 기술적 저항 레벨인 $80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 기록. 그 동안 유가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OPEC+ 감산 조치 등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프리미엄은 유가 상방 위험을 높일 가능성.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5%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2원으로 전일 대비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5% 하락. KOSPI는 0.2~0.5% 하락 출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