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증시, 반도체 약세에 하락 마감

born-again-mraz 2024. 3. 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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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 11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Key Takeaways
2월 고용보고서, 실업률 3.9%로 상승
비농업취업자수는 시장 예상(+20만명) 상회한 +27.5만명 기록
엔비디아, 장중 고가-저가 차이 10%에 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 급락

 

미 증시는 2월 고용보고서의 혼재된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기술주 약세 나타나며 하락 마감

 

 

엔비디아는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였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전일대비 5% 넘게 하락.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거의 10%에 달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여. 엔비디아 외에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등도 약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 흐름이 지속되었던 반도체株 전반의 차익실현이 높아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급락. 2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은 상승하고 비농업취업자 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혼재된 데이터를 보여.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했던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장 후반 낙폭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200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 유가는 중국 수요 우려에 하락. (다우 -0.2%, 나스닥 -1.2%, S&P500 -0.7%, 러셀2000 -0.1%)

 

 

2월 고용보고서

 

 

실업률은 전월 3.7%에서 3.9%로 상승한 반면, 비농업취업자수는 시장 예상 20만명을 상회한 27.5만명으로 나와. 그러나 1월 수치는 35.3만명에서 22.9만명으로 작년 12월 수치는 33.3만명에서 29만명으로 크게 하향 수정. 앞선 2개월 수치가 총 16.7만명 하향 조정되었는데 이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4.3%, 주당 노동시간은 34.3 시간,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

 

특징 종목

 

 

엔비디아(-5.6%)는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주당 970 달러를 상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5% 넘게 하락해 마감. 그러나 주간으로는 6% 넘게 상승하며 9주 연속 상승 기록. 브로드컴(-7.0%)은 연간 이익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하였고 마벨 테크놀로지(-11%)는 수요둔화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락. 이 날,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광범위한 하락 압력은 VanEck 반도체 ETF(-3.9%)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0%) 약세를 야기. 코스트코(- 7.6%)는 회게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혼재된 실적을 발표. 그러나 소비자가 좀 더 신중한 지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며 하락. 반면, 갭(+8.2%)은 연말연시 기간 동안 Old Navy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개선과 가격 인하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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