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25] 글로벌 주식시장 변화와 전망

born-again-mraz 2024. 3. 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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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 23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Key Takeaways
3대 지수 모두 주간기준 2% 넘게 상승
엔비디아, 알파벳 강세 vs. 나이키, 룰루레몬 약세
달러 강세, 코코아 선물 가격 역사적 신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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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요인

 

 

 미 증시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알파벳 강세에 혼조 마감. 이번 주 주요 중앙은행들의 차별적 움직임 속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을 줬으나 엔비디아, 알파벳 등 주요 기업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하방을 제한. S&P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 모두 주간기준 2% 넘게 상승.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번 주 14bp나 하락하였으나 30년물은 5bp만 하락. (다우 -0.8%, 나스닥 +0.2%, S&P500 -0.1%, 러셀 2000 -1.3%)

 

특징종목

 

 

 엔비디아(+3.1%)는 UBS가 목표주가를 $800에서 $1100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강세. 특히, 이번 주 30여 개에 가까운 하우스에서 긍정적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을 내놨을 뿐만 아니라 이중 거의 절반은 UBS처럼 목표주가를 $1000 이상 제시.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 2024를 성황리에 마친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이번 주 6%, 연초 이후 48%나 상향된 $968에 달해. 알파벳(+2.0%)은 웨드부시가 AI의 확실한 수혜자로 평가하고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상승. 페덱스(+7.4%)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수요 둔화에 따른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리해고, 시설 폐쇄 등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영향으로 조정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 또한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 강세. 반면, 테슬라(-1.1%)는 중국 내 판매 수요 둔화 영향으로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에 약세 기록. 동종 업체인 리비안(-3.3%), 루시드(-3.1%), 리오토(-3.3%), 샤오펑(-7.8%), 앨버말(-3.2%), 차지포인 트(-7.9%) 등 전기차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 조정 압력 크게 나타나. 이에 Kraneshares EV ETF도 2% 넘게 하락. 나이키(- 6.9%)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선방했으나 향후 매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 이에 주가는 지난해 9월 말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 룰루레몬(-16%) 역시 북미 지역 수요 둔화 영향으로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공하자 2014년 6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 한편, DWAC(-1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Truth Social과 합병 승인 결정 후 하락.

 

 

채권, 외환 및 상품동향

 

 

 이번 주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달러인덱스는 주간 1%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이에 유로화, 엔화, 위안화 및 원화 등 로컬 통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 우선,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정책금리를 인하하였고 일본 중앙은행(BOJ)은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지만,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의 핵심 인사 중 한 명인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4월보다 크다고 말해. 이는 상대적으로 미 연준의 정책이 더 ‘제한적’인 모습으로 만들어 달러 강세를 야기. 다만, 파월 의장이 밝힌 것처럼 미국 역시 ‘올해 어느 시점’에서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점에서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 한편, 코코아 선물 가격은 제한적 공급 영향으로 톤당 9천 달러에 근접하며 역사적 신고가 기록. 국제유가(Brent)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 전망에 3거래일 연속 하락. 그러나 이스라엘의 강행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가자 지구 휴전안이 부결되는 등 여전히 불쏘시개가 될 만한 이슈는 남아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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