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소개] 수변최고돼지국밥 - 후기

부산 벡스코 가는 길에 들른 식당

 
부산에 있는 전시회장인 벡스코에 가는 길입니다. 날씨도 풀려서 춥지 않고 하늘도 맑은 날이었네요.
가는 길 내내 기분이 좋았지만, 이날은 왠지 더 설레는 날이었습니다. 
 
벡스코에 도착 예정시간이 오전 11시 20분 경이고, 배도 출출해지고 있어 급하게 맛집으로 검색을 해 봤습니다. 
부산하면 '돼지 국밥이지!'라는 생각에 검색해 보니 벡스코 근처에 별점이 높은 곳이 한 곳 있더라고요. 
아하~ 잘됐다. 싶어서 얼른 찾아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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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도 나와있지만, 벡스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면 약 6분 정도 걸리네요.
 
 

수변최고돼지국밥

제가 찾은 식당 이름은 '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이예요.
 

• 업소명 :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 위치 :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370번길 9-32
• 전화번호 : 051-754-9222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민락본점 외에 4곳이 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는 주차 안내가 되어 있는 것처럼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공영 주차장 비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주차를 하고 식당 앞을 간 순간.. 헐.... 사람들이 11시 20분 정도였는데도 대기를 하고 있는 거였어요.
혼자서 대기 있는 곳에서 먹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했지만,
와이프가 그러더라고요. '네가 언제 그런 곳에 다시 가서 먹겠니? 꼭 먹고 와'
 
이 말에 조금은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서 웨이팅을 했습니다. 
 

 
저 왼쪽 화면에는 대기 팀 정보가 나오고 가운데 아래에서 대기 신청을 하면 됩니다. 제 앞에 35팀이 있네요...;;
엄청 고민했습니다. 먹을까..? 말까...? 하다가 어느덧 제 차례가 왔고 저는 약 5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습니다. 
 
안에는 물론 사람들이 가득 찼었고 대부분 2인석으로 되어 있어서 옆으로 붙여 4인 또는 6인석을 만들 수 있게 된 테이블이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정받은 자리는 몇 자리 없는 4인석을 주시네요? 
여기서 솔직히 감동받았어요. 보통 더 많이 팔려고 2인석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실텐데..
그런 거 상관 안 하시고 4인석 자리를 주시더라고요. 저 혼자였는데...
 
'아! 이래서 장사가 잘되나 보다' 싶었습니다. 
 

 
자리에 착석해서 본 식당 메뉴입니다. 
항정국밥은 처음 본 메뉴라 저는 항정국밥에 맛보기순대를 시켰어요.
 

 
맛보기 순대 먼저 나오면서 같이 반찬들이 나왔네요. 
저 순대를 처음 먹는 순간..'와..? 맛있다?,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하면서 몇 개를 더 먹어 봤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뭐랄까... 떡갈비 같은 맛이 나는 순대라고 할까요? 
아무튼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항정국밥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보는 바와 같았는데, 다진 양념이 올라가 있더라고요. 
우리 와이프는 저런 거 싫어하는데... 하면서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진 양념을 풀지 않고 국물을 맛 보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고소했어요.

 
다대기를 풀고~고기양을 보니 넉넉하게 들어있네요~
 
맛은... 오~ 맛있다~ 였는데..
먹을수록 맛이 안 느껴졌어요... 그 이유가... 너무 빨리 먹어서 입안이 다 데이다 보니까, 혀가 점점 맛을 못 느끼고 있더라고요.
 
아무튼 제가 먹은 국밥 중에 추천해 줄 만한 맛집이었습니다~
 
택배도 되는 거 같아서, 다음에 택배 주문해 보렵니다!
 
혼자인데 4인자리 선뜻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장님!